오 시장, 오는 6일 김병수 김포시장 만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2024년 서울시 예산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1.01. ⓒ뉴시스오 시장은 1일 2024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일단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판단해 보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서울시청에서 만날 예정이다.특히, 오 시장은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하고, 확장하면서, 주변 도시와의 경계가 이어지는 현상을 ‘도시연담화’ 현상이라고 한다”며 “시간이 흐르고, 경제발전으로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연담화 현상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도시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행정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공론화하고 있다. 또 당은 김포뿐 아니라 서울시와 인접한 도시 주민의 여론을 듣겠다며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논의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메가시티 서울’에 관한 이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수도권 신도시 교통정책 마련 간담회에서 언급하면서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이 간담회에서 김포 등 서울 생활권 도시들을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여러 가지를 판단한 결과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고,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경기인구 1300만명, 너무 많다”며 “김포뿐만 아니라 고양시도 서울로 편입시켜 행정권과 생활권을 일치시키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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