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528km 이상 주행’ ‘15분에 247km충전’ ‘5년간 연료비 500만원 절감’ 테슬라의 국내 광고가 거짓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테슬라의 국내 광고가 거짓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앞에서는 왜곡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뒤에서는 소비자에게 주문 취소 위약금까지 물렸다. 공정위는 3일 자사 전기차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테슬라코리아·테슬라 인코퍼레이티드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28억5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몰에 이용 약관을 공지하지 않고 주문 취소 위약금을 내도록 한 혐의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과태료 100만원 부과 조치를 내렸다.
‘수퍼차저로 15분 내에 최대 247km 충전’ 문구도 공정위는 거짓·과장 광고로 판단했다. 테슬라는 수퍼차저 V3로 실험한 충전 성능을 내세웠는데, 수퍼차저 V2로 충전하면 광고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았다. 수퍼차저는 테슬라 전용 초급속 충전기로 V2와 V3의 최대 충전 속도는 각각 시간당 120kW, 250kW로 V3가 V2보다 2배 이상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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