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습격 당한 거제 '바람의언덕', 가만히 놔둘 수 없다 거제 바람의언덕 거제신문 백승태
거제9경 중 하나이며 잔디밭과 이국적인 경관으로 거제시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남부면 도장포 '바람의언덕'은 방목하던 염소가 사라진 후 십수년전부터 자생하는 소나무가 하나둘 늘면서 '잔디언덕'이 아닌 '소나무언덕'으로 서서히 점령당했다.
은 지난 2021년에도 이같은 문제를 보도하며 대책을 촉구했으나, 거제시는 이 지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란 이유 등으로 국립공원 관리공단 허가를 받지 않고 맘대로 소나무를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미뤄왔다. 관리공단에 수차례 소나무 제거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잔디가 자생하던 언덕에 수나무가 싹을 틔워 시나브로 점령해 수령 7~10년생, 높이 3~4m의 소나무 곳곳에 자라나 전체 면적 1만여평 중 1/3 정도가 소나무로 잠식되고 어린 새싹 또한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더불어 '바람의언덕'의 핵심인 넓은 잔디밭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명성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도장포 주민들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미온적 대처로 소나무를 베지 못해 갈수록 소나무숲 면적이 늘고 있다며 관리공단을 비난하기도 했다.그러면서"거제시와 환경부 관리공단은 행위 허가권 휘두르기에만 나서지 말고 지금 당장이라도 소나무 제거 대책을 세워 바람의언덕의 빼어난 풍광과 명성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거제시도 사태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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