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은행 연체율 0.33%…2년 9개월만에 최고 KBS KBS뉴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는 등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내 은행의 분기별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3월 말에는 0.33%로 2020년 6월 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최근 금융권 건전성이 악화된 이유는 시장금리가 오르며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 가계와 기업 등 차입자들의 이자 부담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최근 짧은 기간에 금리가 크게 상승해 기업들이 고금리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데다,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복귀가 어려울 수 있어 한계기업의 부실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최근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이 점차 증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아졌다"며"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이들이 버티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2014년 이후 26~28%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8년 이후 30%를 웃돌았고, 지난해에는 35.1%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지난 3월 말 기준 상환유예 지원 대상 여신은 전체 잔액의 7.7%인 6조 6천억 원이며 상환계획서에 따라 2028년 9월까지 분할 상환을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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