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곡물 가격을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요 밀 수입국들의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가 크게 떨어지며 수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를 덮친 가뭄과, 비료 성분인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곡물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하며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지난주 밀 선물 가격은 부셸 당 7.7달러로 올해 2월 전쟁 발발 무렵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전의 12.79달러에 비해 크게 내린 것이다. 옥수수 가격도 전쟁 전 가격으로 하락했고 팜유 가격은 전쟁 전 가격보다 더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밀 수출이 확대된 것을 곡물 가격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았다.미국 농림부에 따르면 2022~2023년 러시아의 밀 수출은 전년보다 200만t 늘어난 38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은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이번 달 곡물 수출량이 전쟁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수출 재개 이후 흑해 항구에 쌓여 있던 약 72만t의 곡물이 33척의 배에 실려 해외로 수출됐다. 또 육로를 통해서는 매달 250만t에서 300만t가량의 우크라이나 수출품이 유럽과 세계 시장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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