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태극기 품고 영면한 한국전 美영웅…하늘도 눈물 뿌렸다
류지복 특파원=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관을 실은 운구 행렬이 2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의장대의 인도로 안장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6.23 [email protected]
지난 4월 9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웨버 대령의 안장식이 이날 오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국립묘지 안장식까지 통상 별세 후 6개월 가까이 걸리기도 하지만 이례적으로 빨랐다고 한다.그가 거주하던 메릴랜드주 프레데릭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생전 그의 바람에 따라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먼저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도착했다. 웨버 대령은 참전공원에 서 있는 '19인 동상'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류지복 특파원=윌리엄 웨버 미 예비역 대령의 운구 행렬이 2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의장대의 인도로 안장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6.23 [email protected]웨버 대령은 생전 1남 1녀를 뒀지만 자녀가 모두 먼저 세상을 뜨는 아픔을 겪었다.중간중간 군악대의 조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웨버 대령의 관은 7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에 실려 마지막 이별 의식이 치러지는 장소로 이동했다.
류지복 특파원=윌리엄 웨버 미 예비역 대령의 유족이 2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웨버 대령의 안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6.23 [email protected]웨버 대령의 며느리인 베스 체임버 웨버는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시아버지가 원하던 알링턴 묘지에 마침내 묻혀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손녀인 데인 웨버도"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정말 훌륭한 안장식을 치렀다"며"할아버지에게 한국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나라였다"고 말했다.데인 웨버의 남편은 현역 미 해군 대위로 6·25를 맞아 주미 대사관이 갖는 기념행사 때 공동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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