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서울 도심 속 마을공동체 ‘성미산마을’이 올해로 출범 30년을 맞았다. 1994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
지난 11월 18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 입구에 ‘성미산마을 30주년’ 기념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김창길 기자
생협은 마을공동체 확장의 주축이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역을 찾아 2011년 성산동으로 이사 온 박수경씨도 육아로 인한 고립감을 해소하고자 생협 마을모임에 참여한 게 마을활동의 시작이었다. 그는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마을활동이 확장됐다”고 했다. 지인의 소개로 우리어린이집을 알게 돼 공동육아를 시작했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서 개똥이네 일을 시작했다. 개똥이네는 동네책방이면서 주민 문화활동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돌봄을 제공한다. 박수경씨도 “필요하면 구해지는 곳”이라고 했다. 그는 “옷이나 음식 같은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육아, 환경, 문화, 취미 등 어떤 영역이든 자기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찾아지고 없더라도 같이 만들겠다고 최소 몇 명은 나서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응답자 특성을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구 형태는 3인 이상 가구가 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카이브팀은 “성미산마을을 자녀의 ‘교육 및 육아’ 활동에 중점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40대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 중심의 공동체로 파악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실제 성미산마을 참여 동기와 관련해 80%가 ‘교육 및 육아’라고 답했고, 성미산마을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도 ‘교육 및 육아’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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