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짓느라 주거지 철거? 가우디는 어떻게 생각할까 스페인여행 사그라다파밀리아 가우디 바르셀로나 김연순 기자
저 멀리 초록잎 나무들 사이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TV 여행 프로그램과 책자에서 몇 번 보긴 했으나 막상 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콩닥거렸다. 가까이 갈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거대한 높이도 그렇지만 뭐 하나도 평범치 않은 독특한 모양에 입이 절로 벌어졌다.
1882년 카톨릭 신자들의 모금으로 시작된 성당의 설계는 다음 해인 1883년 안토니 가우디가 맡게 되었다. 가우디는 처음엔 다른 일과 병행했지만 1914년부터는 오로지 파밀리아 성당 건축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1926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성당의 건축은 계속되었고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오로지 기부금과 관광객들이 내는 성당 입장료로 공사비용을 충당한다고 한다. 입장료 내고 들어온 누구나 성당의 건축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성당 건축에 벽돌 한 장이라도 올리는 것 같아 뿌듯했다. 가뜩이나 파란색을 좋아하는 나는 홀딱 빠져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일일투어 가이드를 놓치고 말았다. 아래층으로 윗층으로 찾아 다녔지만 일행은 물론 남편도 안 보였다. 결국은 전화를 해서 찾았다.
말년의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에 몰두해 집에도 가지 않고 건축 현장 한 편에서 잠을 잤다. 옷차림도 신경쓸 틈 없어 누추한 외관으로 다녔다. 늘 가던대로 산 펠립 네리 성당으로 가던 중 전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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