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에서 미소년 스캔들?…현실은 7080 경로당이었다는데 [서울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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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에서 미소년 스캔들?…현실은 7080 경로당이었다는데 [서울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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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500년 왕조를 지탱한 이념의 산실

김수인의 중 ‘病卧泮中’의 한 대목이다. 경상도 밀양의 선비 김수인은 1608년 46세에 과거합격 하나만을 바라보고 성균관에 입교했다. 늦은 나이에 객지생활은 고달팠고 중병까지 걸리자 향수병이 심해졌다.

‘성균’은 널리 인재를 고루 양성한다는 뜻이다. 성균관은 주나라의 대학이 반수가에 있었고 반수에 미나리를 심었다고 해서 반궁, 근궁 등으로 기록됐다. 최고 교육기관이라는 의미에서 태학, 공자사당이 있다고 해서 문묘, 학궁으로도 불렸다.주요건물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성현 위패를 봉안한 대성전,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명륜당과 비천당, 기숙사 시설의 학사, 도서관인 존경각, 식당, 관원 사무실 정록청 등을 뒀다. 문묘가 전면에, 나머지 교육시설이 뒤쪽에 배치됐다.조선시대 과거는 소과, 문과, 무과, 잡과로 분류된다. 소과는 대과인 문과의 예비시험으로 국립 중등교육기관, 즉 서울의 4학과 지방향교 소속 유생들이 응시했다. 소과는 사마시, 감시라고도 하며 3년에 한 번씩 실시해 생원과 진사 각 100명을 뽑았다. 생원시는 사서오경 등 유교경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진사시는 시와 부 등 문학능력을 평가했다.

성균관 학생들의 나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에 의하면, 상재생은 3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 사이에 집중돼 있으며 더러는 70~80대 노인들도 있었다. 1734년 반수 윤봉삼은 84세, 1770년 반수 어필명은 83세였다. 반수는 최고령자를 칭하는 용어다. 공부 강도 높고 시험도 매년 20회 시행, 대신 성적 우수자에는 과거급제 혜택 부여교육과정은 △경학공부인 강경, △의, 의, 논, 부, 표, 대책 등의 문장 공부인 제술이 양대축을 이뤘다. 문과시험을 대비한 과목들이다. 중 ‘일득록’에 의하면, 정조는 “ 경성에서 아름다운 기운이 듬뿍 서린 장소로 학문을 연마하고 교양을 쌓는 장소로 삼기에 알맞다”며 대사성에게 아름다운 소나무를 더 심어 울창하게 보이게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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