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캠프 제외 이용규... 올해 선발 경쟁에 생존할까 프로야구 이형종 이용규 KBO 키움히어로즈 케이비리포트
2023 KBO리그 정규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0개 구단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의 포함 여부는 올 시즌 주전 여하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만일 이름값이 널리 알려진 선수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 올해 주전 보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용규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유는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용규는 견갑골 미세 골절상으로 인해 5월 12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1군 엔트리 제외가 합계 41일에 달해 86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개인 성적도 흉작이었다. 타율 0.199에 홈런 없이 21타점 OPS 0.547에 그쳤다. 2할 타율조차 찍지 못한 것은 프로에 데뷔했던 LG 트윈스 시절인 2004년 0.129 이후 처음이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은 –0.59로 음수였다. 1985년생으로 만 37세 시즌을 치른 이용규가 선수 생활의 위기에 놓였다는 시각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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