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뛰려고 이혼까지 한 브래디…복귀 1년 만에 또 은퇴 선언(종합)
2021년 슈퍼볼에서 우승하고 기뻐했던 톰 브래디-지젤 번천 커플 이대호 기자=북미프로풋볼에서 정점에 오른 쿼터백 톰 브래디와 패션계의 '전설' 지젤 번천 커플의 이혼 소식은 지난해 미국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뒤흔든 소식이었다.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소속 쿼터백인 브래디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탬파베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동시에 소유한 구단주 조엘 글레이저의 간곡한 설득에 못 이긴 척 필드에 돌아온 것이다.[톰 브래디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브래디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장황하게 말하지 않겠다. 작년 은퇴 발표를 했을 때 장황한 표현은 모두 사용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직접 말한 영상을 올렸다.글레이저 가문은"전체 조직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가 우리에게 준 영향력과 추억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NFL 최고의 쿼터백 자리를 이어받을 후계자로 거론되는 패트릭 마홈스는 'Greatest Of All Time'을 뜻하는 염소 아이콘을 도배했다.브래디에게 작별 인사를 한 탬파베이 구단많은 NFL 팬들은 현역 선수로 뛰려고 번천과 이혼까지 한 브래디가 한 시즌 만에 다시 은퇴를 선언한 걸 믿기 힘들다고 말한다.
당시 브래디를 스카우트했던 존 휴스는 지난 2019년"브래디는 재능만 보면 2라운드에 뽑을 만했다. 그렇지만 미식축구로 기운 그와의 계약이 어렵다는 걸 모두가 알았기에 18라운드에 뽑혔다"면서"메이저리그에서도 포수로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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