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해경은 1일 오후 사고 해역 인근에서 마지막 실종자인 A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을 발견했지만, 시야 확보와 통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와 관련해 마지막 실종자 수색 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해경 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사고 해역 인근에서 마지막 실종자인 A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을 발견했다. A씨는 덤프트럭 기사로 차량은 수심 16m에 가라앉아 있다. 차량은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 중인 선박의 소나장비를 이용해 파악했다. 태안해경 은 트럭 위치 파악 후 곧바로 실종자 수색 에 나섰으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2차 수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통로 개척과 거센 조류로 접근하지 못했다. 해경은 밤사이 통로 개척 후 마지막 실종자 수색 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2일 기자와 통화에서'시야 확보, 통로 개척, 거센 조류 등 현장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에 따르면 마지막 실종자인 A씨는 태안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원 으로 활동했었다.
사고가 발생한 날부터 태안의용소방대원들은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된 구도항 팔봉어촌계 어민회관에서 뜬눈으로 A씨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충남도의회 이연희(국민·서산3) 농수산해양위원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밥 먹다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뛰어나가는 우리 아빠예요'라는 따님의 울먹임이 가슴이 더 아프게 전해져 온다'면서'태안군 의용소방대원인 마지막 실종자의 빠른 수색'을 기원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2일 기준, 선박 전복 사고 인명피해는 총 7명 중 구조 2명, 심정지 상태 4명, 실종자 1명이다. 이번 수색에는 경비함과 헬기 등 장비 53대와 590명이 동원됐다. 해당 선박은 차량과 자재를 실어 나르는 차도선으로 2024년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께 벌말항 어촌뉴딜300 사업 공사 후 공사 차량을 적재 후 이동 중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전복된 어선 위로 올라와 있던 2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실종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으로 12월 31일 2명, 1월 1일 2명 등 실종자 4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2명은 서산의료원에 안치됐으며, 2명은 각자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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