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전남 보성)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100일 넘게 이어진 검찰의 직무대리 체제가 막을 내렸다. 검찰 검찰총장 이원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100일 넘게 이어진 검찰의 직무대리 체제가 막을 내렸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대체로"예상됐던 인사"라는 평과 함께 사정 정국이 본격화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의 기수 문화가 엄격한 만큼 이 후보자가 총장 직무대리를 맡았을 때부터 선배 기수인 고위 검사들 상당수는 검찰을 떠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 것이 사실이다. '선배 검사들의 러시' 여부를 놓고 검찰 안팎의 시선은 다소 갈리는 듯한 모양새다.하지만 이 후보자가 100일 넘게 총장 직무대리를 맡으면서 기수 역전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불식됐다는 평도 있다. 이미 한 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 기용되면서 기수 역전 현상이 일어난 데다 '기수 문화는 타파해야 할 구시대적 문화 아니냐'는 반론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 '총장 패싱'은 없다?"식물인 사람도 동물되는 자리"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소감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오히려 이 후보자의 선정에 검찰총장 후보자 선정 절차가 유명무실화 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장관이 단행한 고검장 인사에서 이 후보자가 대검 차장에 임명되자 사실상 총장 인선을 염두에 둔 '원포인트 인사'라는 전망이 일찌감치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가 3~4명의 총장 후보군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일각의 시각에도 불구하고, 총장후보추천위가 주도적으로 추천한 후보군들을 검증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기 보다 이미 정해 놓은 답에 추천위가 장단을 맞춘 모양새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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