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는 서울에도 들이닥쳤습니다. 입학생이 줄어들자 서울에서도 학교가 통폐합되는 등 학교 사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도봉고는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중 최초로 지난해 8월 폐교가 결정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 9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고등학교 정문 모습. 박지영 기자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드나드는 학생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폐교 결정 뒤 전학 등으로 학생이 줄어 매출이 반 토막 났어요. 결국 우리도 다음달 폐업해요.” 지난 9일 오후, 2024년 2월 폐교를 앞둔 서울 도봉구 도봉고등학교 정문 앞 한 편의점의 전아무개 매니저는 매장 곳곳 텅 빈 진열장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도봉고는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중 최초로 지난해 8월 폐교가 결정됐다. 전씨는 “이곳 유동인구 대부분이 도봉고 학생들이었는데, 폐교 결정 이후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매출도 회복이 안 돼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는 서울에도 들이닥쳤다. 입학생이 줄어들자 서울에서도 학교가 통폐합되는 등 지역에는 이미 만연된 학교 사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도봉고는 지난해 입학생 수가 42명까지 줄어들면서 결국 통폐합을 하게 된 경우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18년 학령인구는 826만3천명에서 2022년 748만2천명까지 줄었고, 향후 10년간 195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 지역에선 계속 있어왔다. 지금까지 지속해서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들었고, 학급 수도 줄었다. 결국 학교 통폐합으로 이어진다”며 “학교 통폐합 흐름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대형학원 지하에 위치한 ㄱ서점. ㄱ서점 사장 이아무개씨는 “최근 서점을 찾는 학생수가 줄어 서점에 설치된 책장 절반 정도는 항상 빈 상태로 남겨둔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학교 주변 사교육 학원과 관련 상권도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도봉고와 멀지 않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에서 18년 동안 수학학원을 운영해온 신택준씨는 “7~8년 전 60명 정도였던 학생 수가 코로나 시기 50명으로 줄더니 지금은 30~40명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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