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온 34도 찍은 날, 야외노동자는 마스크·토시 중무장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파악한 지난해 온열질환 발생장소는 실외가 82.2%로 실내의 4.6배였다. 전체의 37.1%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다.그는"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동 과일과 신선제품 등 아이스박스 배송이 늘었다. 얼음 때문에 무거워 배송할 때 특히 힘겹다"며"더위에 지쳐 배송이 조금씩 밀리는데 마음마저 조급해지니 더 덥다"고 말했다.배달라이더 최모씨는"땀을 많이 흘려 갈증 때문에 얼음물을 챙겨 다니지만 자주 마시면 용변을 자주 보게 된다"며"음식점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수분 보충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종로구의 한 빌딩을 찾은 퀵서비스 배달노동자 백모씨는"뙤약볕에 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엔 긴팔, 긴바지 차림에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게 괴롭다"고 했다.
박씨는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면서"이 근처에 큰 빌딩들 덕분에 그늘이 많아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북촌이나 주택가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언덕도 많고 그늘이 없어 장사를 길게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앞 식당에서 만난 노동자들도 모두 긴소매 작업복 차림이거나 팔에 토시를 꼈다. 이들은 목에 두른 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며 식사를 기다렸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트럭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노동자도 있었다.이곳에서 일하는 안광수씨는"1시간 일하고 10분마다 들어가 쉬곤 한다"며"너무 더우면 현장소장이 모든 작업을 멈추게 하고 쉬는 시간을 더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는 고봉준씨는"점심식사를 마치고 지금이 하루 중 제일 더울 때"라면서도"이럴 때일수록 열심히 작업에 전념해야 덥다는 생각을 싹 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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