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하락폭도 10년만에 최대... 금리 인상·집값 하락 우려에 관망세 지속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하락했다.서울은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중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30% 떨어지며 서울 내에서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강남지역은 송파구와 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을 위주로 하락하며 전주 대비 0.11%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 및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계속되며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도 전주 대비 0.21% 내리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경기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2%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 하락 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폭은 2012년 9월 10일 관련 집계 시작 이래 10년 만에 최대다.전국 아파트값 하락의 영향으로 전셋값도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5% 하락해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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