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화장품 브랜드 샤넬의 ‘립앤치크’ 제품과 비슷하다고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샤넬 저렴이’로 불렸다. 방씨는 '2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효과는 비슷하다고 유명해진 아이템이라 사보고 싶었지만 샤넬과 가장 비슷한 ‘선셋’ 컬러는 갈 때마다 품절이어서 다이소 근처를 지날 때마다 들러 하나씩 겨우 사 모았다'며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라고 말했다. ‘샤넬 저렴이’로 유명해지며 잇따라 품절됐던 다이소 화장품과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르’ 스타일과 비슷해 ‘르메르맛’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유니클로 의류처럼 주로 뷰티·패션 분야에서 시작된 소비 트렌드다.
서울 삼전동에 사는 방모씨는 최근 다이소에서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을 색깔별로 하나씩 3개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컬러 밤은 크림 형태의 제품을 볼이나 입술에 바른 뒤 손가락으로 녹이면 발색되는 색조 화장품이다. 4g 용량에 가격은 3000원이다. 명품 화장품 브랜드 샤넬의 ‘립앤치크’ 제품과 비슷하다고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며 ‘샤넬 저렴이’로 불렸다. 샤넬에서 판매되는 6.5g짜리 립앤치크는 6만5000원이다. 방씨는 “2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효과는 비슷하다고 유명해진 아이템이라 사보고 싶었지만 샤넬과 가장 비슷한 ‘선셋’ 컬러는 갈 때마다 품절이어서 다이소 근처를 지날 때마다 들러 하나씩 겨우 사 모았다”며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라고 말했다.
유튜브·틱톡 등 SNS에 듀프를 검색하면 “딥티크 향수와 향이 거의 똑같은 바디샤워를 구매했다”, “100만원 짜리 루이스폴센 조명과 동일한 디자인의 조명을 10분의 1가격으로 샀다”와 같은 듀프 성공 콘텐트가 넘친다. 명품 화장품과 저렴한 화장품의 발색력·유지력 등을 비교하거나, 니치 향수와 비슷한 계열의 향을 내는 국내 브랜드 제품을 함께 소개하는 식이다. 지난 8월 발표된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537명의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추구하는 소비습관’을 묻자, ‘요노’라는 답변은 71.7%를 차지했다. ‘욜로’라는 답변은 25.9%에 불과했다. 알바천국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7.3%가 절약하는 소비, 42.7%가 스스로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소비를 추구한다고 답변한 것을 토대로 “1년 새 Z세대의 저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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