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오지은 기자=원/달러 환율이 한 달 새 약 80원 뛰면서 다시 1,4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신호경 민선희 오지은 기자=원/달러 환율이 한 달 새 약 80원 뛰면서 다시 1,4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이에 더해 국내 경기 부진 우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 등 여파로 원화는 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윤동진 기자=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 오른 2,583.27로 마감했다. 2024.10.25 [email protected]이는 지난 7월 3일 이후 가장 높았으며, 지난 9월 말과 비교하면 10월 한 달에만 80.9원 뛰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6일 장중 1,400원을 찍었다가 당국 구두개입이 들어오자 밀려 내려왔다.이에 더해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일반 엔화와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도 달러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어"미국이 관세를 높이면 무역 상대방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게 되고 결국 다 같이 무역 장벽을 높이 올리게 돼 글로벌 무역량이 감소한다"며"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 특성상 무역량 감소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곤 했다"고 덧붙였다. 9개국 통화 중 일본 엔,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유로,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중국 위안, 대만 달러 모두 원화 보다 하락률이 낮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1%로, 한은 전망에 크게 못 미쳤다.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우리 성장률이 부진한 것도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에 분명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달 초 연휴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같은 날 특파원 간담회에서"보다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환율이 어느 속도를 넘어서서 박스권을 벗어나면 조정이 필요한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형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 덜루스의 가스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원/달러 환율의 주요 변수로는 11월 미국 대선이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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