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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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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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지를 잃은 아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최의종(43)씨의 아내는 7년 전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이 심해지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았죠. 죽고 싶다는 말을 남편에게도 했나요? 그 말을 달고 살았어요. - 아내,남편,우울증,최의종,우울증환자가족,우울증예방,우울증치료,더마음

문득 아내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죽고 싶었던 적이 없냐고. 세상 다 산 사람처럼 말하는데 덜컥 겁이 나더군요. 멍한 아내의 눈을 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답을 잘해야 할 텐데…. 최의종 씨와 동갑내기 아내는 같은 동네, 같은 초등학교 친구였다. 인생의 소울메이트인 아내가 우울증 에 걸리자 아내를 살리려고 공부를 시작했다. 김종호 기자

최씨는 긴 시간 우울증과 싸우면서 누군가 조언해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병원에만 의존하기에는 막막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죠. 책『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를 펴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부는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당사자나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자 용기를 냈다”고 말합니다. ✅Part 1 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이 있기 전, 아내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어요. 입담이 좋아서 어딜 가도 인기가 많았죠. 일할 때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처럼 보였어요. 아내 직업이 임상병리사거든요. 조직검사로 병명을 밝히는 일을 하는데, 당시 암센터에서 근무했어요. 중증 암환자를 매일 만나면서 언제부턴가 그들의 좌절감을 같이 느끼거나, 돌아가신 분을 보며 자책하더라고요. 전 그것도 모르고 “우리 아내 직업 너무 멋있다” 하고 다닌 거죠. 남편이 좋아해 주니 그만두지도 못했던 거 같아요. 언제 아내에게 우울증이 생긴 건가요? 첫째 아이가 여섯 살, 둘째 아이가 두 살 됐을 때 터져버렸어요. 처음엔 산후우울증인가 싶었는데 돌아보니 그 전부터 증상이 있었더라고요. 아이를 낳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매일 쳇바퀴 돌 듯 살았거든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잘 못 챙겨 먹었죠. 체력과 정신력이 한계에 부닥치면서 무너져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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