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꽁꽁 싸매고 인력시장 나와도…400명 중 절반은 ‘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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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 경우 새벽 인력시장 규모는 하루 40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50여명 정도만 현장 노동자로 ‘선택’돼 승합차에 오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30일 새벽 5시께 인력사무소들이 모인 서울 금천구 독산고개 인근 골목길 모습. 박지영 기자 올해 첫 한파 경보가 내려진 30일 새벽 4시30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찍었다. “어휴, 오늘 진짜 춥네요.” 몸을 잔뜩 웅크린 이들이 인력사무소가 모여 있는 서울 금천구 독산고개 인근 대로변에 구청이 마련한 ‘새벽일자리쉼터’로 하나둘 들어왔다. 다들 외투를 서너겹씩 껴입고 장갑, 모자, 귀마개로 온몸을 꽁꽁 싸맸다. “자, 차 한 잔 드시고. 옷 따뜻하게 입으셨죠?” “아유 따숩게 입고 오셨네. 눈만 보이셔 아주~.” 일터로 향하는 승합차를 타기 전 쉼터에 들른 이들은 구청 직원들이 인사와 함께 건넨 따뜻한 커피와 차 한잔으로 온기를 채웠다. “추울 때는 일 안하고 쉬려 해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그냥 꽁꽁 싸매고 나오는 거지 뭐.” 일감을 찾으러 나온 이광문씨는 “건설 현장에선 계속 돌아다니며 일해야 하니 이렇게 강한 추위는 피할 수가 없다.

30일 새벽 5시께 서울 금천구 독산고개 대로변에 마련된 ‘새벽일자리쉼터’를 찾은 노동자들. 박지영 기자 한파가 찾아온 이날 새벽 4시~아침 7시 사이 일용직 노동자 70여명이 쉼터를 찾았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서울 외곽으로 빠지는 고속도로 교차 지점이기도 한 금천구와 인근 구로구 새벽 인력시장 규모는 하루 1400여명 정도다. 대부분 콘크리트 타설, 타일, 미장, 목공 등 건설현장 관련 일자리를 찾아나선 이들이다. 금천구의 경우 새벽 인력시장 규모는 하루 40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50여명 정도만 현장 노동자로 ‘선택’돼 승합차에 오른다. 최근에는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시멘트 운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건설현장 일감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독산동의 한 인력사무소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자재를 실어 나르는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한 뒤로 절반 이상의 현장이 멈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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