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높이 180m 크기의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아인 두바이(Ain Dubai)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높이 180m 크기의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아인 두바이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하늘공원에 조정될 대관람차는 살이 사방으로 뻗은 형태가 아니라 중심에 구조물이 없는 고리 모양이다. 지름이 180m 안팎 크기로 살이 없는 고리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전체 대관람차 중에서는 아인 두바이 다음이다. 시간당 1474명, 하루 최대 1만179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연간 약 350만명 이상이 서울링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될 예정인 대관람차 ‘서울링’ 내부 상상도. 서울시 제공특히 서울시는 서울링을 재활용 신재생 에너지로 가동하려고 구상 중이어서, 과거 난지도였던 하늘공원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난지도는 1978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쓰레기가 반입됐던 매립지다. 1993년 매립은 종료됐지만 30년이 넘은 지금까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암동에는 2024년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도 추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관람차 하부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매립지 퇴적층을 볼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어 이 같은 공간의 배경과 역사를 설명할 계획이다.이밖에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한 증강·가상현실 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근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성산동 마포석유비축기지를 연계한 문화적 활용법도 구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한강과 도심, 남산과 북한산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서울의 관문으로 상징성이 있다”며 “지리적으로 북한과도 가까워 통일을 염원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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