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7억 적자 한겨레 “직무 전환·재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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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종이신문에 쏟는 자원을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한겨레 사장은 최근 사내에 “올해 회사 상황이 어렵대도 당장의 수지 방어에만 매달리지 말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전환 경영’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여러 차례 밝혔다”며 “지난 6월 경영설명회에서 종이신문에 쏟는 에너지, 즉 인력, 재원, 투자 등을 전체의 20% 이하로 줄이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명시적으로 말씀드린 배경”이라고 밝혔다.

기존 종이신문 생산·유통 관련 직무와 본부별, 국실별로 흩어진 관리·지원 직무가 조직 혁신 대상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약 3개월로 한겨레 사측은 오는 9월 말까지 회사안을 마련한 뒤 4분기에는 노조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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