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는 장소 그 자체보다는 길을 따라가며 깨닫는 것들에 집중합니다.\r박하경여행기 이나영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사진 웨이브]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이달 초 인터뷰에서 “작품이 워낙 소소하다 보니 주위에서 '이런 거 해도 돼? 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며"그저 '이렇게 잔잔하고 덤덤한 콘텐트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영화 '도리화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만든 그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이종필 감독은 “처음 이 작품에 관해 들었을 때 '굉장히 느리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다면 느린 듯하지만 리듬감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드라마는 매회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본 듯한 여운을 남긴다.
여행의 시작엔 동행이 없지만, 끝에는 매번 누군가 함께한다. 만남과 관계를 통해 박하경은 꿈·사랑·세대갈등 등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들여다본다. 예술하는 제자를 찾아간 군산에서는 '재능과 꿈’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영화감독 지망생과는 '요즘에는 왜 사랑 얘기가 없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 할아버지와 언쟁을 벌인 후 부모님 세대를 떠올리고 그 차이를 이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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