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 눈빛 가진 놀란의 뮤즈…'잘생긴 게 저주'라는 까닭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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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오래 지켜본 이들이 '아깝다'고 하는 까닭은 이렇습니다.\r킬리언머피 오펜하이머

뉴욕타임스에 이렇게 말한 이는 배우 킬리언 머피. 아일랜드에서 4남매의 장남으로 나고 자란 그는 연기의 꿈을 키웠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법대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연극 선생님에게 찾아가 오디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고, 합격해 배우가 됐다. 대학은 바로 그만뒀다고 한다. 연극 후 실업자가 됐지만 그는 NYT에"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원하는 만큼 극본을 읽으며 지낼 수 있었으니까요."

킬리언 머피라는 이름 자체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의 얼굴은 익숙한 이들이 많을 터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일종의 '뮤즈' 역할을 해왔다. '배트맨' 시리즈부터 '인셉션'에선 묵직한 조연으로, 최신작인 '오펜하이머'에선 주연을 맡겼다. 놀란 감독은 여러 인터뷰에서"킬리언 같은 최고의 배우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건 신나는 일"이라 말해왔다. '오펜하이머'의 각본은 아예"킬리언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NYT에 말했다.'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의 인물 이야기를 파고든다. 그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물리학자가 로버트 오펜하이머. 머피는 NYT에"이런 중량감 있는 영화의 일부가 된다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나는 나 자신을 영화 안으로 던져넣었다"고 말했다.

그가"내 사생활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루하다고 말하면 다들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특유의 느릿한 저음으로 말하는 영상은 인스타그램 등에선 유명하다. NYT는"그의 연기를 오래 지켜본 이들은 하나같이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연기가 묻히는 게 아깝다'고 말한다"며"그의 사파이어 눈동자와 평온한 목소리엔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했다.머피는 NYT에"나는 연기를 정식으로 공부하지 않았기에 다른 연기자들을 보며 항상 배운다"며"몸을 어떻게 쓰는지, 목소리는 어떤 톤으로 내는지, 어떤 태도와 몸짓으로 연기하는지 등등의 모든 순간이 공부"라고 말했다.

놀란과 머피는 '배트맨' 시리즈로 처음 만났다. 머피가 배트맨 역할로 오디션을 보면서다. 놀란 감독은 NYT에"그가 들어온 순간 나는 그가 배트맨 역할엔 맞지 않는다는 것과, 이 배우와 함께 계속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고 말했다. 놀란은 그를 시리즈의 악역으로 캐스팅했다. 머피는"이번 영화의 극본을 처음 받은 건 2021년 9월이었고, 모든 사전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했다"며"이런 스케일의 대작 경우는 특히 주연 배우인 내가 책임을 지고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실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오펜하이머의 부인, 키티 오펜하이머는 NYT에"그의 연기를 보니 모든 디테일을 완벽히 다 살려냈더라"며"남편의 생전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에 전율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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