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용소 도서관엔 최근 ＇이 책＇이 등장했다고 합니다.\r테라노스 엘리자베스홈스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을 벌인 바이오벤처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의 교도소 수감을 앞두고 재소자들과 교도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은 터틀넥 셔츠를 즐겨 입어 ‘여자 잡스’로도 불렸던 그는 오는 30일 텍사스주 휴스턴 북서쪽에 있는 브라이언 연방수용소에서 형기를 시작한다.이 수용소 도서관에는 올해 초 테라노스의 이야기를 다룬 책 ‘배드 블러드’가 등장했다고 지난 3월 풀려난 전직 재소자가 WSJ에 밝혔다.
현재 수감 중인 타샤 웨이드는 “어떤 사람들은 ‘그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태도를 보인다”며 “"하지만 ‘그만한 돈을 챙기고도 그 정도 형량밖에 받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신입 재소자는 대부분 첫 90일간 주방에서 일해야 한다. 시간당 12센트의 급여를 받는 주방 근무는 이 교정시설에서 가장 고된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수감 기간에도 홈스는 매주 주말 22개월 아들과 갓난아기인 딸을 만날 수 있다. BOP 규정에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는 재소자인 부모의 무릎 위에 앉을 수 있고, 여성 재소자의 모유 수유도 허용된다.이 교정시설에서는 재소자나 교도관의 폭력 사건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020년 재소자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그러나 진단 기술이 결국 허구로 드러나면서 몰락했고, 지난해 1월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으로부터 사기와 공모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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