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7월 주택 인허가가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착공은 절반 이상으로 깎였다. 앞으로 2~3년...
올 1~7월 주택 인허가가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착공은 절반 이상으로 깎였다. 앞으로 2~3년 내 공급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동산 시장 바로미터인 서울 아파트도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줄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를 보면 7월 누계 기준 주택 인허가는 20만72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착공은 10만2299호로 54.1% 줄었다. 분양 승인도 7만9631호로 전년 대비 44.4% 줄었다. 전년 대비 2.1% 늘어난 준공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까지 주택 공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2~3년 뒤부터 공급 절벽이 시작될 수 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이 이뤄진다. 인허가, 착공이 급감한 것은 건설사가 신규 수주를 사실상 중단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침체와 공사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업계 순위 1~5위권 대형 건설사마져 공사비 회수가 가능한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만 골라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매매 거래량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말하기 이르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8170건으로, 전월 대비 8.4%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6% 증가한 것이지만 동월기준 2019년, 2020년, 2021년에 비해선 못미친다.7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356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줄었고 7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66만52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하였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다. 미분양은 전월 대비 5% 감소한 6만3087호,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3.8% 감소한 9041호로 집계됐다. 이는 분양 물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7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7만963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4%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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