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강제동원 사과 대신 '오믈렛' 비중있게 다룬 보수언론들 조선일보 중앙일보 신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셔틀외교 재개, 지소미아 복원 등 한일 관계 회복을 선언했다. 두 정상이 한일관계 개선에 합의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정상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내용을 전하는 와 는 이 같은 논란은 최대한 비껴가면서, 양국 관계 복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일 정상 만찬 메뉴인 오믈렛라이스와 소고기전골, 맥주, 소주 양국 정상의 식사 메뉴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도 1면 기사에서"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모두 '새롭게'나 '새로운'이란 표현을 썼다"면서"양국 정부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시작됐다가 2011년 중단된 셔틀외교 재개와 2019년 수출품목 규제와 WTO 제소,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 등을 철회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기자회견에서"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하면서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점, 한국에 위안부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 등 논란이 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은 3면 기사 하단에"일각에선 기시다 총리가 직접 사과나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언급하긴 했다. 하지만"역대 일본 정부가 50여 차례 사과한 바 있는데 그 사과를 한번 더 받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말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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