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한·일간 갈등 이슈를 묻어두는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접근법이 재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관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라종일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유흥수 전 주일대사,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관계에 정통한 사회 원로 7인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제공
윤 대통령은 15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최대 현안이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두고 “관계된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방법을 검토했고, 이번에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를 구했다”며 강제징용 피해자 3명과 유족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사실을 외면한 것이다. 인터뷰는 오는 16~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보도됐다. 국내에서 이는 비판 여론은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파악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정치 세력이 많이 있다”며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멋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안보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확정한 것을 두고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의 북핵을 이유로한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수방위 원칙을 허물고 재무장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같은 우려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함께 노출돼 있다. 그렇다면 자국의 안보를 위해,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안보전략으로 이해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86세 역사학자의 일갈 '윤 대통령님, 책임지겠단 말 철회하십시오'86세 역사학자의 일갈 '윤 대통령님, 책임지겠단 말 철회하십시오' 일본 한일정상회담 책임 윤석열 강제동원 조혜지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 정상, 16일 도쿄서 두 차례 만찬…2차는 128년 된 경양식집”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연이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형기15년·벌금82억원 면제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심’ 김기현 만나 한 말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남은 형기 14년6개월과 벌금 82억원을 면제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윤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 전화 1661-04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일정상회담 반대, 윤석열 퇴장' 농성, 여론도 악화강제동원 해법 발표 사흘 만에 일본 외무상이 강제동원 사실 자체를 부정한 것을 놓고도 '예상한 일'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김유란 부산겨레하나 사무처장은 '사죄 반성이 없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떻게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1박 2일 방일...16일 오후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통령실 '오는 16일 한일정상회담과 만찬‥한일관계 정상화 진입'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12년간 중단됐던 양국 정상간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