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성남시청은 코치 채용을 무기한 연기하고 지도자 공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자리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했다. 성남시청 소속인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이"공정하고 투명하게 코치를 선발해달라"고 읍소해 파장이 커졌다. 성남시청은 코치 채용을 무기한 연기하고 지도자 공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최민정은 31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에"현재 성남시청 코치를 공개 채용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최민정은 또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이 자필 서명한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문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이 자리에 지원한 후보 7명 안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지휘한 김선태 전 감독,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였던 여준형 전 국가대표 코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지원자 일부가 공개된 뒤"빅토르 안은 러시아 귀화 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갔으면서도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거짓말을 했다"며"김 전 감독도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 심석희의 폭행 피해를 허위 보고해 징계를 받은 인물이다. 국내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자격이 없다"는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만 두 인사의 채용을 반대한 한국빙상지도자연맹 장광덕 회장이 또 다른 지원자인 여준형 전 코치와 과거 젊은빙상인연대에서 뜻을 함께한 사이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성남시청 선수들이 언급한 '외부의 영향력'은 이런 상황에 대한 반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최민정은 자신의 SNS 글을 놓고 찬반 양론이 일자 해당 게시물 내용을 수정해 재차 심경을 토로했다."나를 비롯한 소속 선수들이 쓴 입장문은 지난 9일 이미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라며"선수가 어떠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내는 건 너무도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용기를 냈던 이유는 최근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이야기들 중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뒷전에 있고 사회적인 이슈가 주를 이뤄 선수들 모두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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