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감기 걸린 바이든 기대 이하 모습에 고령논란 재점화…민주당 '패닉'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조지아주 애를랜타에서 첫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6.27지금까지의 초박빙 판세를 뒤집을 변수로 주목받은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령 논란이 재차 불거질 형국이다.두 후보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90분간의 TV토론에서 경제, 낙태, 불법 이민,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복지, 마약 등 주제마다 격돌했다.
첫 주제인 경제 문제에서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추락하는 경제"를 넘겨줬다고 주장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인플레이션이 정말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반격하는 등 날 선 공방을 벌였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조건을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전쟁 책임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리다가 진행자가 다시 묻자 그제서야"아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낙태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에 많은 여성이 반발하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이 공세를 취할 수 있는 현안이지만 그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했다.
미국 언론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떨리는 목소리와 일관성 없는 답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 패닉했다면서 이번 토론이 민주당의"악몽"이라고 보도했다.이번 토론에선 발언 순서가 아닌 후보의 마이크는 꺼두도록 조치해 토론 중 상대방 말 끊기와 상호 비방으로 점철된 4년 전 첫 TV토론에 비해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감정적인 충돌이 없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참전용사 대우를 문제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미군 전사자를 '호구'와 '패배자'라고 칭한 것을 언급하고서"내 아들은 패배자나 호구가 아니었다. 당신이 호구이고, 당신이 패배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을 물고 늘어지며"이 무대에 있는 유일한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자","도둑고양이의 도덕성을 가졌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4년만의 ‘맞짱토론’…바이든·트럼프가 노리는 상대 ‘급소’는[美대선 토론 D-1]미국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TV 토론장이라는 링 위에서 맞붙는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9~10월 있었던 두 차례의 TV 토론 이후 4년 만의 리턴매치다. 공화당 대승이 예상됐던 2022년 중간선거 때 낙태권 이슈가 여성 유권자들의 ‘분노 투표’로 이어지면서 민주당 선전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바이든은 TV 토론에서 트럼프의 입장을 물고 늘어지며 해당 이슈에 대한 여성 유권자 주의 환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년만에 TV토론 ‘리턴매치’ 바이든·트럼프, 90분 내내 대격돌경제·낙태·불법이민 등 현안마다 입장차…박빙승부에 미칠 영향 주목 바이든 “트럼프가 호구이자 패배자” vs 트럼프 “인프레가 나라를 죽여” 트럼프 “공정하면 당연히 선거결과 승복” vs 바이든 “당신은 투털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년만에 TV토론 '리턴매치' 바이든·트럼프, 90분 내내 대격돌(종합)(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트럼프 '90분간 맞짱'…'박빙 승부' 최대 분수령[앵커]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오전 10시에 미국에서 대선 TV토론이 열립니다.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토론에서 다시 만납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대선 고령리스크 불붙나...트럼프 주치의 이름 혼동, 바이든은 G7서 방황트럼프, 바이든 인지능력 조롱하더니 과거 백악관 주치의 이름 잘못말해 망신 바이든 G7 영상도 악의적으로 편집해 공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죄' 트럼프 '조작된 재판' vs 바이든 '법위에 있을수없어'(종합2보)(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경희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죄 평결 다음 날인 31일(현지시간) 대선(11월5일)에서 재대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