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TV 토론장이라는 링 위에서 맞붙는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9~10월 있었던 두 차례의 TV 토론 이후 4년 만의 리턴매치다. 공화당 대승이 예상됐던 2022년 중간선거 때 낙태권 이슈가 여성 유권자들의 ‘분노 투표’로 이어지면서 민주당 선전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바이든은 TV 토론에서 트럼프의 입장을 물고 늘어지며 해당 이슈에 대한 여성 유권자 주의 환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애틀랜타 CNN 방송 스튜디오에서 첫 TV 토론을 벌인다. 사진은 2020년 9월 29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1차 TV 토론에서 맞붙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번 토론은 4년 전 1차 TV 토론 당시 트럼프의 ‘말 자르고 끼어들기’ 등 공격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흘렀던 것을 막기 위해 주어진 발언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가 꺼지게 하는 등 막장 예방 규칙이 일찌감치 동원됐다. 바이든 캠프 측 요청에 따른 조치다.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어느 때보다 빨리 TV 토론이 열리면서 대선 레이스의 본격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대개 TV 토론은 승패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보다 ‘집토끼 지키기용’에 가깝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차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판세인 데다 ‘역대급 비호감 대결’ 구도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 못한 부동층이 많다는 점에서 TV 토론이 갖는 무게감이 다르다는 평이 많다.
트럼프, 바이든 고령ㆍ인플레 집중공격 예상 토론장 왼쪽에 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고령 리스크를 비롯해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 등을 소재로 집중 공격을 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졸린 조’라고 부르고 바이든이 두 문장을 하나로 결합하지 못할 만큼 인지력 저하가 심각하다며 공격해 왔다. 이번에도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재차 수행하기엔 정신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물고 늘어질 공산이 크다.기름값·식료품비와 같은 체감물가의 상승 등 ‘바이드노믹스의 실패’를 파고들 수도 있다. 경제는 핵심적인 표심 결정 요인으로 꼽히는데 상당수 조사에서 경제 이슈를 다룰 적임자로 트럼프를 꼽는 유권자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 반면 바이든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과학법 등을 성과로 내세우면서 트럼프의 소득세ㆍ법인세 감세 정책은 소수 부유층을 위한 것이라고 역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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