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 미분양 주택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미분양 증가→건설경기 악화→부동산 경기 침체'의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전국 악성 미분양 물량의 12%에 달하는 2,674가구를 기록하며, 부산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습니다.
부산·대구·울산·경남 등 영남권 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 물량은 이들 4개 지역에서 7천여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전체 물량의 3분의 1을 넘는다.◇ 대구 미분양, 전국 두 번째…부산 악성 미분양, 역대 최대특히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은 2천67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국 악성 미분양 물량의 12%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규 아파트 미분양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는 공급 물량 61가구 모두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아파트는 특별공급 55가구 모집에 34가구만 신청해 평균 0.61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울산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1천21가구로 전월보다 20가구 줄었지만, 미분양 아파트는 4천131가구로 한달 사이에 52.4%나 급증했다.분양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미분양 물량을 직접 소유하면서 중과세 부담까지 떠안는데, 이는 건설사의 폐업이나 부도로 이어지기도 한다.부산에서는 지난해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2천357만원으로 평균 아파트 매매시세 1천403만원보다 954만원 높아, 가뜩이나 공사비 상승 부담에다 미분양 주택이 쌓인 지방 건설사들에 어려움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높은 금리와 건설비 등으로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이 내년 말까지 울산에서만 약 1만7천가구에 달하는 신규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 미분양 문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부동산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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