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호주인들은 한국이 부럽다네요, 이것 때문에: https://omn.kr/29p20)에서 이어집니다. 20대 초반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은 한식의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이었던 나는 나는 여행자와 현지인을 연결해주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유럽을 여행했다. 무료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내...
20대 초반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은 한식의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이었던 나는 나는 여행자와 현지인을 연결해주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유럽을 여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68개국 111개 도시에 총 9,923개의 한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한식당 수가 2010년에는 전무했으나, 2023년에는 전 세계에 걸쳐 31개가 등재되며 그 품질과 인기를 입증했다.지난 5월 호주를 여행하며, 호주에서도 한식의 세계화를 직접 경험하고자 했다. 12만 명 이상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호주에서의 한식 열풍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당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그리운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소이자, 한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한국의 진짜 맛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알려주는 일종의 사설 문화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식사 후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수직 그릴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사장님은 어릴 때 한국에서 호주로 이민 온 한국계 호주인으로, 자신의 문화적 유산을 호주에 소개하며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를 잇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서호주 퍼스에서도 시내 중심에 위치한 한식당을 3, 4군데 방문했는데, 그중 반찬을 별도로 판매하는 한식당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특히 멸치볶음이 인기가 많아 1인 당 한 팩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낯선 호주에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사장님들은 진정한 민간 외교관이라 할 수 있다. 한식당들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창구로서, 한국의 정서를 체험하고 나아가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라면 먹으러 한국 왔어요” 파리 대신 서울서 2천만원 쓰는 외국인들 [여행N웰니스]](https://i.headtopics.com/images/2024/7/26/maekyungsns/8220469724773231547197-8220469724773231547197-7A88A011199E40593D252B2A73CAEE59.webp?w=640)
“라면 먹으러 한국 왔어요” 파리 대신 서울서 2천만원 쓰는 외국인들 [여행N웰니스]세계 부호들의 ‘한국 일상’ 경험 마음의 휴식을 파는 신개념 여행 편의점 라면에서 찾은 서울의 맛 확장하는 관광 산업, 웰니스 투어리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여름 무더위도 날린 록의 향연…펜타포트 록페스티벌 15만명 즐겼다(인천=연합뉴스) 최주성 기자='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삽결살 먹고 싶다는 김유진 “할머니 고마워, 태권도 시켜줘서” 외쳐‘183㎝에 57㎏’ 체중 감량 늘 숙제 “지옥길 가는 것처럼 혹독하게 연습” 상위 랭커 줄줄이 꺾고 금메달 획득 “랭킹 아예 신경 안써...숫자에 불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남 엄마들 사이 인기 폭발”…필리핀 이모 100명 보낸 ‘이 남자’한국 찾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 韓·필리핀 수교 75주년 맞아 우방국 간 고용협력 결실 의미 돌봄·한국어 고급 인력만 선발 한국 요청 땐 추가 파견도 논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의 공포’ 엄습에…금융당국 “대응 역량 충분” 불안심리 차단미국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하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당장 경기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미국 경기가 경착륙하면 한국 경제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림픽] 신유빈, 3위 결정전서 일본 하야타에게 석패…단식 메달 꿈 좌절(종합2보)](https://i.headtopics.com/images/2024/8/3/yonhaptweet/9150732475485451505826-9150732475485451505826-CBD163E0B2439D8455AF2F23A124BCAF.webp?w=640)
[올림픽] 신유빈, 3위 결정전서 일본 하야타에게 석패…단식 메달 꿈 좌절(종합2보)(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