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땅에 갇힌 난민 청년, 태권도가 그를 세상과 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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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권도를 통해 세상과 만났다” 아즈락 난민 캠프 출신의 태권도 선수, 알고타니. 그가 첫번째 국경을 넘었을 때는 피란길이었지만 두 번째 국경을 넘는 길은 출정식이었습니다. 태권도는 알고타니의 한계를 바꿨습니다.

남자 63㎏급 에흐야 알고타니 인터뷰 난민 팀 소속 태권도 선수 에흐야 알고타니가 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3㎏급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와 64강 경기 중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전달이 잘못된 모양인지 출발이 늦었다. 설상가상 교통 체증이 겹쳤다. 에흐야 알고타니는 경기 시작 30분 전에야 간신히 경기장에 도착했다. 몸을 풀고 환복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다. 부랴부랴 코트에 오른 그의 상대는 세계태권도연맹 남자 63㎏급 랭킹 16위의 카를로스 나바로. 17살 때부터 세계 무대에서 성인 대회를 뛰어온 베테랑이었다. 알고타니는 1라운드에만 네 번의 다운을 기록하면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0-12. 그러나 이대로 물러나기에는, 너무 소중한 경기였다. 2라운드. 반격이 시작됐다. 12초 만에 알고타니는 달려드는 상대 몸통에 왼발 카운터를 적중, 2점을 선취했다.

지난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만난 알고타니는 “‘언제쯤 이 삶을 벗어날 수 있을까’ 매일 밤 혼자 되물었다”라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응답은 없었다. 대신 그는 스스로 답을 찾아냈다. 태권도였다. 2017년 친구를 따라 태권도 도장에 따라갔다가 하얀 도복과 날렵한 동선으로 이루어진 무예의 세계에 빠졌다. 덜컥 ‘태권 키즈’가 된 알고타니는 입문 8개월 만에 검은 띠를 따냈다. 아즈락 캠프의 두번째 유단자였다. 그의 이야기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분투해온 어느 난민 소년의 투쟁담인 동시에 세계태권도연맹의 난민 지원 정책이 거둔 결실이기도 하다. 조정원 연맹 총재의 아이디어로 2016년 출범한 태권도박애재단은 같은 해 4월 아즈락 캠프에서 태권도 교육을 시작했다. 임시 공동 건물에서 30명 남짓한 청소년과 함께 출발한 사업은 말끔한 태권도센터가 들어선 지금, 100여명의 수련생이 북적이는 명문 도장이 됐다. 그간 아즈락 캠프에서 배출된 유단자는 7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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