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추인 줄 알고 심었는데…수확 앞둔 농민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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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한 농민이 애초 주문한 고추 품종과 다른 모종이 공급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자 육묘장은 주문대로 공급했다며 맞...

나보배 기자=한 농민이 애초 주문한 고추 품종과 다른 모종이 공급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자 육묘장은 주문대로 공급했다며 맞서고 있다.이후 육묘장은 이 종자를 모종으로 길러 농민에게 납품하고, 농민은 이 모종을 밭에 심어 고추를 수확한다.모종 1천개 중 절반가량이 여전히 연두색 빛을 띠고 있어 사실상 올해 고추 농사는 망친 셈이다.그는"7월에 붉은 고추를 딸 수 있는 품종이어서 샀는데, 7월이 됐는데도 고추가 익을 생각을 안 한다"고 하소연했다.왼쪽부터 최씨가 품종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연두빛고추, 짙은 초록빛 고추, 익은 빨간고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난 2개월간 고추 농사에 들어간 노동력이나 비룟값, 가을에 거둬들일 고춧가루 판매액 등을 추산하면 200만∼300만원의 손해가 예상된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그는"똑같은 밭에, 똑같은 품종을 심었는데 50%가량은 녹색 고추가, 나머지 절반은 연두색 고추가 달려 낭패를 봤다"며"종이 다르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최씨에게 모종을 납품한 육묘장 관계자는" 120만주가량의 모종을 기르는데, 그중 이 품종을 주문한 것은 최씨 한 사람"이라며"농약사에서 종자를 받았을 때부터 이 품종만 따로 분리해서 키웠기 때문에 다른 품종과 섞였을 리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추는 생육 환경에 따라 붉어지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육묘장 관계자는"같은 밭에서 키우는 고추일지라도 일조량 등에 따라 결실이 달라질 수 있다"며"모종을 납품받은 직후도 아니고 2개월이나 키운 뒤에 모종이 잘못됐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육묘장에 종자를 납품한 회사 관계자 역시"만약 이 품종의 씨앗이 다른 품종과 섞였다면, 최씨 외에 다른 농민들의 고추도 품종이 섞였어야 한다"며"하지만 관련 신고가 들어온 게 없다"고 말했다.최씨는"고추가 열리지 않은 상태의 모종을 받았을 때는 당연히 고추가 빨간색일지, 연두색일지 어떻게 알겠느냐"면서"고추가 익어가는 최근에야 확연히 구분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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