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일 정상 만나는 날 'ICBM 도발'…'강한 불만 표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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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아침, 장거리 탄도미사일, 즉 ICBM을 발사했습니다. 정상각도보다 더 높여서 쐈는데, 약 1000km를 날아서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 한미일 협력에 맞서 강대강 대결을 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지난달 18일 ICBM을 발사한지 한달여 만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도발이 대통령 출국 전으로 시점을 골랐다"며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해 북한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소미아 정상화, 북핵공조를 위한 한·일 안보협력 강화 등 한·일 정상회담 예상 결과에 대한 사전 견제적 포석으로 분석됩니다.]이때문에 조만간 ICBM 정상각도 발사 등 새로운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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