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에 장사정포 지원하며 재래식 무기 현대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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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장사정포 지원하며 재래식 무기 현대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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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에 장사정포를 지원하며 대남 타격 능력을 줄였으나, 재래식 무기 현대화와 북-러 동맹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최전방에 있는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600㎜ 초대형 방사포 등을 제공하며, 동시에 새로운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에 넘긴 장사정포 가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하기 위해 전방에 배치한 물량의 30%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핵심 전력의 공백까지 감수하고 대러 총력 지원에 나선 건 김정은 이 북·러 간 ‘불량 동맹’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재래식 무기 현대화 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군사 전문 사이트 글로벌 시큐리티와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최전방 서부 전선에만 서울 등 수도권을 겨냥해 700여 문의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체계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는 북한이 ‘서울 불바다’ 위협을 들먹일 때 주력으로 삼는 장사정포 다. 사거리가 50~60㎞에 이르는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군과 정보 당국, 우크라이나 정부의 평가를 종합하면 북한은 이 외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등 단거리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 체계 불새-4 등 신형 무기도 넘겨주고 있다. 군 당국은 동시에 북한의 이런 ‘아낌 없는 퍼주기’가 최전방의 재래식 무기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구형·신형 무기를 섞어 러시아에 대량으로 보내면 자연스럽게 북한 내부에서도 무기 체계의 세대 교체가 이뤄질 수 있고, 신형 무기에 대한 실전성 검증도 겸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유도 기능과 사거리 등을 대폭 개선한 신형 방사포·탄도미사일로 최전방 화력 체계를 개선하려는 계산일 수 있다고 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2022년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은 전방에 배치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외에 최근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 유도가 가능한 300㎜ 방사포, 600㎜ 초대형 방사포 등을 개발해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도록 화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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