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출동하자 괴한들은 치밀하게 탈출했습니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한 사건과 관련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대사를 지낸 만큼 북한 요원들과 관련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노이에서 포착된 김 대표.[연합뉴스] 북한대사관이 침입을 당한 사건에 대해 스페인 당국도 경위와 배경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아서인데, 전문가들은 북한 요원들의 소행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신고한 여성으로부터 침입 사실을 들은 스페인 경찰이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자 깔끔한 복장의 남성이 나와 “아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김정은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 엘 콘피덴시알이 보도했다. 김정일 배지의 잘못으로 보인다. 이 보고를 받은 스페인 경찰은 계속 대사관 앞을 지키라고 지시한다. 경찰이 출동하자 괴한들은 치밀하게 탈출했다. 엘 콘피덴시알에 따르면 한 남성이 벽을 넘어 대사관 건물로 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스페인 출신으로 북한 공무원으로 임명돼 서방에 북한의 입장을 전해온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는 트위터에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강도 사건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든 직원은 잘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컴퓨터와 전화를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엘 콘피덴시알은 북한 정권이 유달리 이 사건에 침묵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북한 요원들의 소행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실무 협상을 맡은 북한 국무위원회 소속 김혁철이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베넷 연구원은 우선 김혁철이 2017년 북한의 핵 실험으로 갑자기 추방당하면서 사무실에 자신 및 정권 관련 파일과 서류를 남기고 갔을 수 있다고 봤다. 김혁철이나 북한 정권이 이런 내용을 다른 대사관 직원들이 볼 수 없도록 하려고 요원을 보냈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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