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형제들, 초교 입학 기록 없어…10대 후반에 장애 등록심각한 장애에도 방문 교육만…치료비...
경찰 통제선 설치된 현장 지난 18일 전남 영암군 한 마을의 외딴 집에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이 집에 살던 장애를 가진 20대 삼형제와 부모는 지난 15일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통제선 설치된 현장 지난 18일 전남 영암군 한 마을의 외딴 집에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이 집에 살던 장애를 가진 20대 삼형제와 부모는 지난 15일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부모가 외출 막아 이웃들 “한번도 본 적 없다, 이름도 몰라”
삼형제는 주변의 기억에서도 빠르게 잊혀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친척은 경찰의 부검이 끝나자마자 삼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의 시신을 모두 화장했다. 장례 절차는 없었다.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죽임을 당한 삼형제보다 아버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다. 삼형제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각각 29년, 26년, 23년 동안 살았다. 모두 심각한 발달장애가 있었다. 첫째는 자폐성 심한 장애, 둘째는 지적 심한 장애, 셋째 역시 자폐성 심한 장애 진단을 받았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 이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삼형제를 돌보기 위해 어머니도 출입문을 닫았다. 마을 주민이나 집배원 등이 찾아오면 부모는 밖으로 나오려는 삼형제를 들여보내곤 했다고 한다.
삼형제는 2016년에야 특수학교에 등록했지만 여전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부모는 ‘재택학급’을 신청했다. 재택학급은 특수교사가 가정에 직접 찾아와 순회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전문 돌봄 인력이 찾아가는 ‘활동지원서비스’의 경우 한 달에 120시간 이상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이 역시 단 한 차례도 요청하지 않았다. 첫째와 둘째는 2017년과 2020년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6개월 동안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아 자격이 중지됐다. 셋째 역시 올해 4월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이용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복지 늘린다…간병하는 ‘영 케어러’에 연 200만원 지원금중증질환·장애 가족돌봄청년 연 200만원 지원보호종료 뒤 자립준비청년엔 월 40만→50만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초등땐 놀려라, 한달만 빼고”…‘서울대 삼형제’ 엄마의 비결베란다 가서 밖에서 노는 친구들 한 번 보고, 제 앞에 와서 제 얼굴 한 번 보고, 컴퓨터 한 번 보고, 제 얼굴 한 번 보고를 반복했죠. 분명한 목표와 계획이 없으면 필요한 내용을 빠뜨리거나 시간에 쫓겨 해야 할 공부를 제대로 못 할 수 있어요. 윤씨의 삼형제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할 일 먼저 하고 놀고, 사소한 계획을 세우는 아이들이었을 뿐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초등땐 놀려라, 한달만 빼고”…‘서울대 삼형제’ 엄마의 비결 ②베란다 가서 밖에서 노는 친구들 한 번 보고, 제 앞에 와서 제 얼굴 한 번 보고, 컴퓨터 한 번 보고, 제 얼굴 한 번 보고를 반복했죠. 분명한 목표와 계획이 없으면 필요한 내용을 빠뜨리거나 시간에 쫓겨 해야 할 공부를 제대로 못 할 수 있어요. 윤씨의 삼형제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할 일 먼저 하고 놀고, 사소한 계획을 세우는 아이들이었을 뿐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근길 엄마 앞에서 스토킹범에 살해된 30대 여성, 남은 6살 딸은 심리치료피해자 측 법률대리인과 유족은 19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30)의 첫 재판에서 탄원서 4만4000건을 제출하면서 다시 한번 엄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월 B씨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족은 '스토킹 신고로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난 8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그의 스토킹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고거래 사기당할 뻔했는데...토스 ‘이 기능’ 덕분에 살았다토스의 중고 거래 사기 의심 사이렌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토스가 또 한 사람 구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사진으로 첨부돼 있었다. A씨는 최근 한 중고거래 쇼핑몰에서 휴대전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얼마 뒤 판매자가 연락해 왔다. 제휴된 택배사와 문제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교통사고 전복 차량에 깔렸지만 5분 만에 살았다…운전자 구한 슈퍼맨들교통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깔렸던 40대 운전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과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1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