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시청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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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시청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추천하는 이유 아무것도_하고_싶지_않아 김종성 기자

0%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실패작일까. 수치만 놓고 보면, 시청자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는 잠에서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낮은 시청률에도 높은 화제성을 뽐냈던 예외적인 드라마도 있었다. JTBC '멜로가 체질'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시청률과 화제성은 비례해서 움직이기 마련이다. ENA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처럼 말이다.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프로그램을 찾아 헤매다가 '제목'에 꽂혔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라니! 이보다 내 마음을 더 적확히 표현한 문장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주저할 이유는 많았다. 0% 시청률의 드라마가 재미있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설현과 임시완, 두 젊은 배우는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았다. 특히 설현은 매 작품마다 연기력 이슈가 따라붙는 배우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제목이 주는 강렬한 궁금증과"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 일상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 줄 두 청춘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라는 설명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위로가 필요했던 걸까.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자극적으로 덧칠하지 않은 진솔함이 느껴졌다. 그거만 됐다 싶었다.

출근길, 어김없이 지옥철. 여름은 우연한 일로 회사로 가는 지하철을 놓치게 된다. 짜증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 순간,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과 찬란히 만개한 벚꽃이 눈에 들어 왔다. 여름은 지하철을 타고 무작정 서울 반대편으로 향했다. 눈앞에 한산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자연스레 다른 삶을 상상해 본다. 남들과 다른 반대편으로 가면 어떨까. 마침내, 여름은 '인생 파업'을 선언한다. '자발적 백수'가 되기로 선택했다. 자신에게 갑질했던 무개념 상사에서 시원하게 한방 먹이고, 회사를 박차고 나온다. 그리고 최소한의 짐만 배낭에 챙긴 다음 과감히 서울을 떠난다. 집을 떠나며 여름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내가 뭘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 여름은 그 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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