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주차 조사에서 20대 남성(국민의힘 29.5%, 더불어민주당 43.6%)과 30대 남성(국민의힘 18.7%, 민주당 54.1%)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낮았다. 하지만 탄핵 국면이 이어진 뒤 20일 발표된 1월 3주차 조사에서는 20대 남성(국민의힘 43.2%, 민주당 24.6%)과 30대 남성(국민의힘 38.9%, 민주당 35.2%)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등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는 '각종 검열과 규제에 민감한 20·30대 남성들의 정서를 카톡 검열 논란이 정면으로 건드렸다'고 분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에서 20·30세대 남성이 이슈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물리적 충돌을 불사하는 과격한 집단행동에 앞장서는가 하면, 최근에는 여권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20일 서울경찰청 공지에 따르면 전날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서울 서부지법 에 난입하거나 헌법재판소에서 난동을 부려 체포된 90명 중 과반인 46명이 20대와 30대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남성이었다고 한다. 당시 서부지법 시위에 참석한 30대 남성 B씨는 중앙일보에 “비폭력을 해서 뭐하나. 우리가 그래서 대통령을 뺏긴 것”이라고 말했다.
구독자 18만 명의 보수 유튜브 채널 ‘학생의 소리 TV’는 윤 대통령을 ‘윤카’라고 칭하며, 청년들의 집회 참석 라이브 영상을 게재한다. 구독자 71만 명의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 C’에는 서부지법 난입 사태를 두고 “청년이 서부지법을 부순 게 아니라 서부지법이 청년의 마음을 부쉈다” 같은 댓글이 올라왔다. 일부 여당 의원이나 보좌진도 영상을 돌려본다고 한다. 여당 관계자는 “20·30대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편집하거나 신속하게 이슈를 포착하는데 능하다 보니, 이들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2030대 남성 서부지법 서부지법 난입 윤석열 계엄 이대남 정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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