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엽 장군 동상은 지난 7월 5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은 같은 달 27일에 각각 건립됐다.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 다음 날인 7월 28일에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6·25 당시 이른바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구한 미8군 사령관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 흉상도 세워졌다.
지난 7월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이윤세씨는 지난 12일 이른 아침 KTX를 이용해 서울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하고 버스를 갈아타며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았다. 이씨는 “할아버지가 국군 1사단 소속으로 다부동 전투에 참전하셨다. 연차를 내고 백선엽 장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회전하는 동상 모습에 깊은 전율과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칠곡군과 경상북도는 다부동 일대를 호국 보훈 성지로 만들어, 전쟁의 아픈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이자 반격이 시작된 다부동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부지면적 1만 8744㎡에 기념관 1동, 구국관 1동, 전적비,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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