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호 조치하지 않았나'라고 묻자...\r의사 음주운전 뺑소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의사 A씨는 21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전날인 20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를 몰다가 30대 오토바이 배달원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사고 후 500ｍ가량을 더 운전했으며, 하차 뒤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분석을 토대로 2시간 만인 오전 2시 20분쯤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사람을 친 줄 몰랐고 물체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며"당시 졸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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