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문제가 아니고, 배달앱 문제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상공인 단체와 공정위에 신고 접수까지 하며 하소연해 봤지만, 실망과 분노만 커졌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 삼고 싶은 건 '수수료, 배달비'가 아닙니다. 광고상품 가입 여부와 음식값과 배달비 할인 수준에 따라 노출 순위가 ...
"프랜차이즈 문제가 아니고, 배달앱 문제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상공인 단체와 공정위에 신고 접수까지 하며 하소연해 봤지만, 실망과 분노만 커졌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 삼고 싶은 건 '수수료, 배달비'가 아닙니다. 광고상품 가입 여부와 음식값과 배달비 할인 수준에 따라 노출 순위가 결정되고 자사 주력 상품에 할인 쿠폰을 뿌리니, 업주들은 그들이 파 놓은 개미지옥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자멸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당한 선택지를 주고서는 '당신이 선택한 거잖아'라며 모르는 척하는 기업의 행태는 분명 잘못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직전 기사로 소개한 바와 같이 2020년 4월, 미국의 한 소비자단체는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타사 앱과 매장 내 음식 가격을 자사 앱 가격과 같게 유지하도록 강제, 음식값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들 기업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소비자들에게 3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집단 소송을 냈고 현재 진행 중이다. 플랫폼 논란의 핵심은 사실 '돈'이다. 2023년 미국 음식배달 앱 시장 규모가 991억 달러라고 한다. 한국만 해도 26조 원이라고 하니 '이런 천문학적인 돈이 움직였는데 음식점도 배달기사도 죽겠다고 한다면 그 돈은 플랫폼 기업이 다 차지했는가?'라는 의문이 나오는 건 무척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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