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뉴스 채널 시엔엔(CNN)에 나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SM “독과점” 주장엔 반박
SM “독과점…경쟁력 약화” 반박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일 공개된 미국 과 한 인터뷰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선 이유를 말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뉴스 채널 에 나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방 의장은 3일 공개된 앵커 리처드 퀘스트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 영상에서 “케이팝 성장률을 보면 둔화하는 게 보인다”며 “방탄소년단 입대로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인데 이대로 놔두면 위험할 수 있어 에스엠 인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방 의장이 에스엠 인수전과 관련해 직접 의견을 밝힌 건 지난달 10일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인수 발표할 때 내놓은 공동성명 이후 처음이다. 방 의장 인터뷰는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진행됐다. 그는 에스엠 인수로 하이브의 독과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또 “에스엠의 지분 40%를 가져가느냐 그러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는 31일 열리는 에스엠 주주총회가 가장 중요하다. 주총에서 저희가 실제적으로 지지를 얻어야 저희가 원하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다”고 했다. 방 의장은 “에스엠 같이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에 오랫동안 슬퍼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지배구조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하이브 제공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 입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커리어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아티스트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긴 휴지기를 갖는 게 좋을 순 없다”며 “이것은 한국인으로서 군대의 의무 성실히 다하고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과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 ‘커리어 전환점으로 삼자’라는 이야기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준비가 됐다”며 “그들이 영원히 지금의 방탄소년단으로 남아있을 수 없기에 아티스트가 성장함에 따라 여러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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