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치 활동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던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이 2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김 국장 프락치 활동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승진 인사까지 단행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지난 8월1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프락치 활동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던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2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 프락치 활동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승진 인사까지 단행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김 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에 불과한 경찰 최고 요직이다. 김 국장은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경찰에 들어왔다.
김 국장은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 방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전북경찰청 제1부장,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 경기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 국장은 내년 12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김 국장 승진에 대해 당시 인노회 부천 분회장이자 김 국장 동료였던 박종근씨는 에 “참담하고 당혹스럽다”며 “이번 정부는 문제가 있던 인사라 하더라도 자기 사람은 놓지 않고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선상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는 “김순호를 승진시키는 건 여론이나 여러 의견 무시하고 내 생각대로만 가겠다는 것”, “여론 안좋은 내년 정년퇴직인 퇴진임박자를 무리수 두면서 승진시킨다” 등 김 국장 승진에 반발하는 글이 쏟아졌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지호 국장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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