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 3년 동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물가 상승률, 7분기째 소득 증가율보다↑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높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놓인 음식점들의 메뉴 홍보물. 2024.5.27 [email protected]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최근 넉 달 연속 평균치를 밑돌았지만,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식용유와 간장, 참기름, 고추장, 된장 등 기초 재료 상승 폭이 컸다.지난 3년 동안 외식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그만큼 더 컸다는 얘기다.떡볶이가 5.4%로 가장 높고 도시락, 김밥, 비빔밥, 칼국수, 쌀국수, 김치찌개백반, 구내식당식사비 등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인 '참가격'을 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김밥 가격은 평균 3천362원으로 3년 전보다 24.9% 올랐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8천846원에서 1만769원으로 21.7% 상승했다. 서대연 기자=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7개 분기째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메뉴와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 가공식품은 2.2%로 1.6배 각각 높았다. 2024.5.27 [email protected]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8.7%로 전체 평균치의 3.2배에 달했고 그중에서도 과실은 38.9%로 14.6배였다. 배는 126.3%, 사과는 80.4%, 양배추는 56.1% 등이었다.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나 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평균을 밑돌았다.설탕이 20.4%로 가장 높고 소금, 식용유, 고추장, 양주, 건강기능식품, 맛김, 아이스크림, 우유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그러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2%에서 2월 1.9%, 3월 1.4% 등으로 둔화세를 보이다가 4월 1.6%, 지난달 2.0%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진연수 기자=6월 들어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식용유 물가 상승률은 15.2%로 전달의 3.5배를 넘고 같은 기간 간장 물가는 -2.2%에서 3.3%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참기름도 4월 -0.6%에서 지난달 3.8%로 오름폭이 커졌다.2분기 들어 올리브유, 간장, 참기름, 조미김 등 가공식품과 김밥,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외식과 가공식품 부담이 가중되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다면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하고, 1분기 호실적을 낸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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