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50억 담보받으려 5억 보냈나…검찰 소환 임박
이보배 조다운 기자=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 전 특검으로부터 대장동 일당에게 넘어간 5억원의 성격을 일종의 '담보 장치'로 보고 수사 중이다.박 전 특검은 2015년 4월3일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계좌로 5억원을 이체했다.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 이후 10일 이내에 5억원의 보증금을 내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는다고 규정됐다.박 전 특검 측은 이 돈이 원래 김씨가 이씨로부터 화천대유 초기 운영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돈이며 김씨 부탁으로 자신의 계좌만 빌려줬다고 주장한다.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위한 영향력을 행사해줬고 그 대가로 수수할 금품을 담보 받으려는 목적으로 자신의 계좌를 끼워 넣은 것 아니냐는 게 검찰의 의심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았지만 출자가 불발된 것으로 의심한다. 대신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이 여신의향서를 발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받기로 한 금품 규모가 5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인지도 살펴보고 있다. 지분 투자가 불발되자 김씨가 박 전 특검에게 여신의향서 발급이라도 해달라고 추가 요청을 했고 이런 청탁이 당시 김종원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을 통해 부동산금융부장이던 A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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