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를 겨눠 ‘반국가세력’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어렵고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하며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발언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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