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앞에선 수건으로 가렸다고..
등산로에서 구멍 뚫린 바지를 입고 지나가는 여성들을 향해 고의로 신체 부위를 노출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신고자에 따르면 남성은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아래에 수건을 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신고자의 진술대로 등산복 바지 중간에 수건이 걸려있는 것, 질문에 횡설수설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계속해서 남성을 따라갔다.
내리막에 다다랐을 때 자연스럽게 남성을 앞지른 뒤 재빨리 뒤돌아 확인했을 때, 수건 사이로 남성의 신체 부위가 노출되어 있는 것을 포착했다. 경찰은 곧장 남성을 공연음란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바짓가랑이에 5㎝ 가량의 구멍을 뚫은 뒤 수건을 걸어 남성 앞에서는 가리고 여성 앞에서는 수건을 걷어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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